요새 하도 SNS에 호박팥차가 난리길래 여기저기 비교해보다가 샀습니다.

다른 제품은 물에 우려먹는 티백이길래

그래도 분말이면 몸에 더 흡수가 잘 되지 않을까 해서 시켜보았어요.

팥가루는 입자가 고와서 찬물에도 엄청 잘 녹구요

호박가루는 제것만 그렇게 온건지 모르겠는데 엄청 덩어리져서 와서

손으로 주물러 작게 만들기는 했는데 물에 바로 녹진 않더라구요

사진 첨부한거처럼 삶은계란 노란자같이 호박가루 덩어리가 처음에 떠다녀요.

첫날에는 덩어리 풀겠다고 엄청 흔들어서 팔운동까지 했는데 흔드는거로는 잘 안녹고

그냥 좀 두면 다 녹더라구요.. 10분정도...? 한꺼번에 타는 양이 많아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전날에 미리 먹을꺼 타놓고 냉장고 넣어놓으면 다 녹아있어요.

근데 팥가루가 무거워서 그런지 10초만 둬도 가루가 가라앉아요.

마실때마다 흔들어 마시고 있어요.

우선.. 맛은 건강에 좋다 생각하고 먹으면 먹을만해요.

뭐랄까. 팥빙수 다 먹고 남은 그릇에 물 부어 먹는 맛?

아니면 호박식혜에서 단맛 다 빠진 맛...?

근데 이것도 며칠 먹다보니 이젠 익숙해요.

저는 2L 페트에 한꺼번에 타서 하루에 다 먹고있구요,

아침에 일어날때 얼굴이 정말 많이 붓는편인데

신기하게 눈뜨기가 편해졌어요.

오늘로 7일째인데 몸무게 변화는 별로 없어요

조금 빠지긴했는데 정말 조금이구요

대신 눈바디 했을때가 달라요.

거울보면 확실히 많이 빠진거 같은데 체중변화는 거의 없어서

진짜 이게 살이 아니라 다 붓기였나... 싶어요.

다만 하루정도 조금밖에 못 먹고 잔 날이 있었는데

그날은 얼굴이 꽤 붓더라구요..

그럼 이걸 평생 먹어야 하는가...? 고민이 좀 됩니다.

꾸준히 먹어보려구요.